4·27 제1차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표지석을 쓴 여태명 서화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여태명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평화맞이 예술마당'에 참가해 세로 5m, 가로 3.2m 한반도기 위에 '남북을 잇다 평화를 열다'라고 붓글씨를 쓰는 행사를 열었다.
여 작가는 "남북을 잇고 평화통일로 열어가자는 의미로 문구를 작성했다" 며 "지난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기념식수 표지석의 '평화와 번영을 심다'보다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여태명 서화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캘리그라피스트이고 현재 원광대학교 미대 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0일 결성된 통일을 문화예술로 응원하는 예술인단체인 '평화맞이 예술단'이 주최하는 두 번째 '평화맞이 예술마당'이다.
예술단의 대표는 제1차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집에 걸렸던 수묵목판화 '산운'의 작가인 김준권 화각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