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상장주식 1조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 8월 2조3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4880억원), 일본(850억원), 중국(73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5220억원), 룩셈부르크(3070억원), 케이맨제도(2300억원), 노르웨이(1820억원) 등은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99조8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31.9%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도 4조50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만기상환을 고려한 순투자 규모는 2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8개월 연속 국내 채권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11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보유액은 전체 상장채권의 6.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