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 노선에 국내에서 건조된 배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합작법인 위동항운유한공사는 14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뉴골든브릿지 7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이 배는 최대 7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컨테이너 33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실을 수 있다.
국제 안전규정을 반영해 운항 안전도를 크게 강화했고 유황 저감장치를 설치해 환경오염도 최소화했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선박 신조를 위해 한·중·일 조선소를 폭넓게 비교했고 가격 측면보다 안전·환경·고객서비스를 우선 고려해 세계 최고 수준인 현대미포조선에 한중 카페리 선사 최초로 건조를 맡겼다"고 말했다.
한편 위동항운은 지난 18년간 한중 카페리 항로를 5400여회 운항하며 여객 234만명, 화물 88만TEU를 수송한 기존의 뉴골든브릿지 2호는 매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