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르투갈의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마침내 320분간의 침묵을 끝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1억 유로의 이적료로 유벤투스 유니폼에 합류했다. 그러나 앞선 3경기에서 호날두가 23개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면서,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멀티골로 호날두는 단숨에 세리에A 득점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호날두 또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벤투스에서 첫 번째 멀티 골을 기록했고, 무엇보다도 팀의 중요한 승리에 기여했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