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1000원…18~19일 구매 적기

2018-09-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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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는 32만400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비싸

채소류‧과일류 등 주요 성수품 추석 3~8일 전에 사는 게 저렴

[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 기준으로 23만1000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과일류‧축산물 등의 구매 적기는 추석 3~8일 전 쯤 사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겨로가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23만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비용은 이달 5일과 비교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각각 0.4%, 1.6% 하락했다.

aT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누적해온 추석 성수기 가격을 분류해 부류별 구매적기도 안내했다.

aT에 따르면, 채소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1~2일 전)를 피해 추석 3~5일 전에 구입하는 게 저렴하다.

과일류는 6~8일 전에, 축산물은 4~6일 전에 구매를 권장했다.

수산물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에 장을 보면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이달 3~21일)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

추석 전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선물세트도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기상여건 호전과 정부의 공급 확대, 할인판매가 활성화되면 향후 가격은 좀 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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