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포레르빠쥬’로 명품백 계보 잇는다

2018-09-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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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0주년 맞아 전세계 8번째 매장

30~40대 여성 공략, 명품 브랜드 선호도에 변화 기대

13일 갤러리아 명품관에 오픈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매장에서 모델이 포레르빠쥬의 시그니처인 권총 모티브 포켓이 부착된 가방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갤러리아 제공]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한화갤러리아가 13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을 오픈한다.

포레르빠쥬는 18세기 헤리티지 무기상으로 시작한 가문명으로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지갑 등)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포레르빠쥬는 올해로 300년을 맞아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등 여타의 명품 브랜드보다도 100년이상 역사가 길다.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포레르빠쥬가 1차적으로 강남 30~40대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르빠쥬의 매력은 정교한 문양과 귀족스러운 분위기에서 드러난다. 포레르빠쥬 가문이 기본적으로 총기와 검 제작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덕에 가죽 공예에서도 대가로 인정받았다. 오늘날 포레르빠쥬의 가방 및 액세서리의 가죽제품은 과거 전쟁과 사냥 시에 사용됐던 잡낭, 배낭, 사첼, 사냥감 주머니, 파우치, 탄약통, 탄띠 등에서 유래된 것이다.

특히 디자인 자체에도 무기와 관련된 요소(탄피∙방아쇠 잠금 장치 등)를 가미, 귀족문화와 헌팅이라는 디자인 모토를 유머러스하고 유니크하게 담아냈다. 아울러 포레르빠쥬를 상징하는 패턴은 프랑스 황실 및 귀족에게 납품하던 갑옷, 칼, 총기 등에 각인되어 있던 비늘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에카이유(Ecaille/Fish Scale/비늘)문양이다.

세계 주요 도시 일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포레르빠쥬 매장은 각 매장마다 다른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특별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이번 갤러리아명품관에 오픈하는 포레르빠쥬 매장은 가문의 마지막 수장이었던 에밀 앙리 포레르 빠쥬의 다이닝 룸을 재현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핸드백 및 스몰레더 상품뿐 아니라 디저트 접시 세트로 구성한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콘텐츠부문 상무는 “프랑스 역사와 함께한 장대한 서사의 스토리를 담은 ‘포레르빠쥬’는 그 어느 명품 브랜드보다 많은 스토리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런 매력으로 기존의 명품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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