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대학 내 연구장비, 한 곳에서 활용한다”

2018-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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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분야별 공동활용시설 시범 조성 3개 대학 선정

[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내에 흩어져 있는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시설(이하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설 조성은 그동안 전문적인 장비 운영이 어려웠던 연구 환경을 개선해, 장비 활용도와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10개 지원 대학 중 전남대(에너지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경북대(질량분석지원센터), 성균관대(MEMS・센서 플랫폼)의 총 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지원 대상을 늘려 연구 생태계 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흩어져 있던 기존 장비를 핵심연구지원시설로 옮기고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9월에 장비 이전을 착수해 12월부터 본격적인 공동활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활용종합포털(ZEUS)을 통해 내부 이용자의 활용 상황을 관리하고 시설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외부 이용자도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국가 R&D 예산으로 도입한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학의 연구환경을 향상시킴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모범적인 한국형 핵심연구지원시설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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