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10일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가 11·12일에는 각각 9.33%와 6.31% 떨어졌다.
제일바이오도 마찬가지다. 10일 10.43% 뛴 다음 11·12일 이틀 동안 각각 9.24%와 2.22% 내렸다. 오공(10일 상한가, 11일 -10.26%, 12일 -6.36%)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웰크론과 파루 역시 10일 반짝 강세를 기록했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2015년 5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했고, 두 달 만인 7월 종식을 선언했다"며 "그때도 메르스 관련기업 주가가 널뛰기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건당국이 방역에 성공할 경우 메르스 테마주 인기는 1∼2주 만에 시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