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용암온천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최종 62명으로 집계됐다.
불은 1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부상자들은 청도와 경산, 대구 등지의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상자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 중 2~3살짜리 아기 2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 청도 용암온천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오전 10시 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10시 40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청도 용암온천은 1~2층은 목욕탕, 3~5층은 객실로 이뤄져 있으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