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러시아 극동지역을 모색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연해주 주 정부와 공동으로 '극동러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중인 '제4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은 극동지역의 투자환경과 극동개발기금 및 수출입은행에서 진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양국 기업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극동지역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2016년부터 매회 동방경제포럼과 연계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지원해왔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 추진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한러 간 '9-BRIDGE 사업'을 언급하며 양국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9-BRIDGE 사업은 한·러 간 경제 협력을 위한 9개의 우선 분야를 뜻하는 용어로, 철도·전력·북극항로·항만·가스·조선·일자리·수산업·농업 등에 해당한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국내 기업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북방위는 지난 6월 2차 회의를 통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과 '한러 천연가스 협력 강화' 등 1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한러 교역액은 지난해 190억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134억1000만달러 대비 41.4%나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액은 71억달러로 2016년 55억달러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러 극동지역 교역액 역시 61억3100만달러로 2016년 동기(60억7600만달러) 대비 0.9% 증가했다.
한국은 극동지역에 특히 기계 장비나 화장품, 철강 및 철강제품, 식품과 석유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지역으로부터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나 연료 및 광물자원 등을 수입하고 있다.
박지원 코트라 신북방팀 소속 유라시아 연구원은 한러 간 교역액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현재 한러 간 교역액이 국내 전체 교역의 1.5%에 그칠 정도로 크지 않다"며 "앞으로 한러 간 교류가 더욱 늘어난다면 미·중 수출액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무역구조 자체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지역이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지역인 만큼 극동지역 진출을 통해 러시아나 다른 북방 국가로도 진출하는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 역시 극동지역의 인프라 개발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2년 '극동개발부'를 신설, 2014년 '극동·바이칼 지역 사회경제발전' 국가 프로그램을 채택해 교통 인프라를 정비하고 각종 플랜트 및 발전소를 건설, 제조업 육성에 나서는 등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러시아 전략기획청과 공동으로 '한-러 양국 기업협의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송영길 전(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 및 한러 기업협의회 회원사 임직원과 드미트리 메젠쩨프 경제정책 연합위원회장,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아르쬼 아베티샨 러한 기업협의회장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다.
코트라는 지난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연해주 주 정부와 공동으로 '극동러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 중인 '제4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은 극동지역의 투자환경과 극동개발기금 및 수출입은행에서 진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양국 기업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극동지역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2016년부터 매회 동방경제포럼과 연계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지원해왔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극동·시베리아 개발정책 추진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국내 기업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북방위는 지난 6월 2차 회의를 통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과 '한러 천연가스 협력 강화' 등 1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한러 교역액은 지난해 190억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134억1000만달러 대비 41.4%나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역액은 71억달러로 2016년 55억달러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러 극동지역 교역액 역시 61억3100만달러로 2016년 동기(60억7600만달러) 대비 0.9% 증가했다.
한국은 극동지역에 특히 기계 장비나 화장품, 철강 및 철강제품, 식품과 석유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지역으로부터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나 연료 및 광물자원 등을 수입하고 있다.
박지원 코트라 신북방팀 소속 유라시아 연구원은 한러 간 교역액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현재 한러 간 교역액이 국내 전체 교역의 1.5%에 그칠 정도로 크지 않다"며 "앞으로 한러 간 교류가 더욱 늘어난다면 미·중 수출액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무역구조 자체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지역이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지역인 만큼 극동지역 진출을 통해 러시아나 다른 북방 국가로도 진출하는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 역시 극동지역의 인프라 개발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2년 '극동개발부'를 신설, 2014년 '극동·바이칼 지역 사회경제발전' 국가 프로그램을 채택해 교통 인프라를 정비하고 각종 플랜트 및 발전소를 건설, 제조업 육성에 나서는 등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러시아 전략기획청과 공동으로 '한-러 양국 기업협의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송영길 전(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 및 한러 기업협의회 회원사 임직원과 드미트리 메젠쩨프 경제정책 연합위원회장,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아르쬼 아베티샨 러한 기업협의회장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