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망명·감금·사망설 나오는데 남동생 판청청 태연하게 SNS?… 중국정부 감시 의혹 확신

2018-09-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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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청청[사진=웨이보]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이 망명설부터 감금·사망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남동생 판청청이 소셜미디어(SNS)에 계속 글을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9일 중화권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추이융위안은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영화를 4일간 촬영하고 6000만 위안(약 97억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판빙빙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이후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최근 남자친구 결별설, 미국 정치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동생인 판청청은 이달 들어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이 찍은 화보 사진을 공유했고 앞서 지난 4일에는 '난징에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판청청은 2000년생으로 판빙빙보다 17살 어리다. 중국 3대 연예 기획사 가운데 하나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방영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에 출연했다. 당시 판빙빙은 자신의 SNS 프로필을 판청청 사진으로 바꾸며 응원했다.

판청청의 계속된 SNS 활동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판빙빙의 감금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체가 연일 판빙빙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있는데 판청청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중국 정부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판청청 소속사 측은 "판청청은 중국에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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