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기’ 서울 상도유치원 오늘부터 철거

2018-09-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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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부분 시작으로 본체·지하층 철거 예정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 과정에서 붕괴 위기에 처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서울상도유치원이 사고 나흘만인 9일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9일 오후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이 끝난 유치원 일대 모습. [연합뉴스]


붕괴 위기에 처한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이 9일 오후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 동착구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상도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을 우선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6시 흙을 쌓고 다지는 압성토 작업을 끝냈다.
구청은 오후 3시까지 건물 전면부 필로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한 뒤 오후 4시부터 철거 장비를 투입, 오후 7∼8시경 기울어진 부분 철거를 마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오전 8시부터 본체와 지하층을 철거하고, 13일까지 모든 철거 잔재를 반출한다는 방침이다.

철거 기간 상도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122명은 정규반와 방과후 반으로 나눠 교육한다고 구청은 밝혔다. 학부모가 원하면 인근 국공립유치원으로 옮겨 교육할 예정이다.

상도유치원은 지난 6일 밤 옆에 있는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기울여져 붕괴 위험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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