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가 12회 연속 월드컵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오는 11월 2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8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총 28개국 가운데 랭킹 12위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2002년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12회 연속 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각 참가 국가의 최고 순위 선수가 출전을 결정하면 해당 선수가 자신과 호흡을 맞출 선수를 지명해 국가별 2명의 출전 선수가 최종 확정된다.
한국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안병훈과 김경태가 출전해 22위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은 2002년 처음 출전했던 일본 대회에서 최경주와 허석호가 한 팀을 이뤘던 공동 3위다.
출전 자격을 확보한 28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오는 13일까지 이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해당 국가 최고 순위의 선수가 불참을 통보하면 동일 국가 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하지만 이때 다음 순위의 선수 랭킹이 출전이 확정된 28개국 이외의 대기 국가 최고 순위 선수의 랭킹보다 낮으면 출전 자격은 대기 국가로 넘어간다.
한편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태국, 중국, 인도, 대만 등 6개국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 우승 상금은 호주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7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