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구온난화 막기 위해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나선다

2018-09-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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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실시

- 현지 주민 100여 명 참가…"올 연말까지 3ha 면적에 1만여 그루 묘목 심을 것"

지난 6일 SK이노베이션 노사 자원봉사단 20여 명이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2차 맹그로브 숲 복원자원봉사활동 시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지난 5월 1차 행사에 이어 '제2차 맹그로브숲 복원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울산 및 인천 사업장의 노동조합 집행부 20여 명, 호치민기술대학교 학생 10여 명과 현지 주민 등 총 10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학용품을 전달하고, 환경 그림 그리기 등 환경 보호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5일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최대 석유공기업인 'PVN'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PVEP'와 호치민기술대학과 '맹그로브숲 복원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호치민 기술대학에 '맹그로브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연구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2차 행사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엔환경계획(UNEP)'과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짜빈성 일대 약 5헥타르(ha, 1만5125평) 규모의 1차 행사를 시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진행한 2차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짜빈성 롱칸 지역 3헥타르(9075평) 면적에 1만여 그루의 묘목을 심고, 순차적으로 총 50헥타르(15만1250평)까지 식수 면적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심게 될 1만여 그루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7월 '맹그로브 복원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묘목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지역 갯벌·바닷가에 서식하는 태생식물로, 열대 우림보다 최대 5배 많은 1헥타르(3025평)당 3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졌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현재 전체 면적인 44만헥타르(13억3100만평) 중 30%만 남아 있어 보호활동과 복원사업이 필요하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최근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은 물론,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며 "맹그로브 숲 복원은 베트남의 중요 국책사업인 만큼 SK와 베트남,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과 상호 이익을 키워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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