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르 대통령과의 만남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월 2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진행된 ‘국가 자원봉사자의 날’에 이뤄졌다. ASEZ 해외문화체험단 브라질팀이 여름방학을 맞아 브라질을 방문해 문화교류, 자원봉사 등을 진행하는 중, 대통령실 측에서 이번 행사에 특별히 ASEZ를 초대하면서 성사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물들지 않고 175개국 7,0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이들에게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월 2일 귀국했다.
◆테메르 대통령 “ASEZ에 감사하다”
국무총리와 유엔 브라질 주재 대표, 교육부장관의 연설에 이어 ASEZ 대학생들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 교류를 위해 부채춤 공연을 펼쳤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국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동작과 미소에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미디어 플래시가 쏟아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부채춤 공연에 대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다른 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며 대학생들과 수차례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ASEZ는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자개 문양이 새겨진 명함 케이스와 부채, 천연비누, 복주머니 등을 ASEZ 배지와 함께 선물하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렸다. 테메르 대통령은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을 연발하며 인류 평화와 복지를 위해 애쓰는 하나님의 교회와 ASEZ에 대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175개국에 설립되어 있다니 매우 놀랍다. (진정성 있는 봉사에) 정말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에 함께한 호나우두 폰세카 대통령 비서실장은 “여러분이 대통령궁을 방문한 이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자원봉사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정을 나누는 일이다. 여러분의 움직임과 모든 활동들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마르타 세일리에르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한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봉사활동을 교류하고 알려주니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ASEZ 소속 한국 대학생들은 매년 동·하계 방학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 및 각계각층과 교류하며 환경보호, 아동교육, 각종 캠페인 및 포럼∙세미나 개최, 재난구호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8월에도 여름방학을 활용해 240명의 대학생들이 브라질을 포함해 싱가포르, 뉴질랜드,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6개국 36개 지역을 찾아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캠페인, 범죄예방 세미나(No Crime Together)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돕고 세계인의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타적 선행 펼치는 대학생들
ASEZ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가족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희망을 전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조직된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이다.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뜻을 가진 ASEZ는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전개한다. SAVE 운동은 Social service(사회복지활동), Awareness raising(의식증진활동), Victim relief(긴급구호활동), Environmental protection(환경보호활동)의 줄임말이다.
그중에서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이행을 돕는 활동이 각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UN SDGs는 2015년 193개국이 2030년까지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지상과제로 채택한 것이다. 17개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UN SDGs에는 빈곤, 질병, 난민, 환경오염, 에너지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 문제가 포함된다. ASEZ는 이를 널리 알리고 이행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솔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는 한국, 미국, 인도, 대만,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9개국 10개 도시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해 국제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학생들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전 세계 대학생들과 함께 국제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해결책을 모색해가니 기쁨과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솔선수범하여 밝고 희망찬 미래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머니 마음을 닮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
ASEZ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 기반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 복음을 소중히 지키며 전파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마음은 70억 인류를 위한 사랑과 선행으로 이어진다. 국가, 민족, 언어, 문화를 초월해 각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헌혈행사, 이웃초청잔치,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환경보호활동, 소외이웃돕기, 지역행사 서포터즈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보듬고 각박한 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청년들도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ASEZ WAO) 활동을 통해 바쁜 일과 속에서도 각국에서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같은 헌신과 솔선수범의 근간에는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고 보살피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자리한다.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즐거이 헌신하듯 지구촌 곳곳에서 봉사를 지속해온 이들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도 상을 수여하며 호평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각국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훈장, 표창, 감사장 등은 2500회가 넘는다.
2016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하나님의 교회에 국가 최고상인 여왕상을 수여하며,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MBE) 영예까지 주었다. 이 상은 영국을 포함해 영연방 53개국이 인정할 만큼 세계적 권위를 갖는다.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으로부터 대통령 자원봉사상 단체 최고상인 금상을 6차례나 수상했다.
대한민국 3대 정부는 대통령 단체표창(2015), 정부 포장(2004), 대통령 표창(2003)을 수여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 6월에는 지속적인 헌혈운동으로 생명나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월에는 추위를 견디며 포항 지진피해민들에게 무료급식봉사로 힘과 용기를 준 데 대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제71차 유엔 총회 기간 중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하나님의 교회가 초청되어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참석해 연설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 여왕상을 수상한 이후 2년 동안만도 세계 각국에서 27만 8천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3600여 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평균 381명이 하루도 빠짐없이 5회씩 봉사에 참여한 것과 같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70억 인류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