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진흥공단은 3일 청년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청년장병의 절반 이상이 제대 후 일자리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고자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육군 31사단 청년장병 811명을 대상으로 '청년장병 취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병 5명 중 1명은 취업 시 일하고 싶은 기업유형으로 중소벤처기업을 꼽았다. 취업 시 일하고 싶은 기업유형은 △공공기관(27.3%) △대기업(21.9%) △중소벤처기업(21.2%) △기타(14.5%) △외국계기업(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군 입대가 곧 경력단절이라는 인식을 깨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기 위해 청년장병의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국 5개 연수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취업매칭 지원과 더불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연계하는 등 중진공 인력양성사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청년장병 취업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16개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청년장병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무 복무 중인 청년장병에게 △찾아가는 취업상담을 위한 취업 희망버스 운영 △전국 5개 연수원을 활용한 분야별 직무교육과 현장체험 제공 △상시 취업매칭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