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보급 이후 금융산업의 IT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금융업권의 사이버 리스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30일 발표한 '금융업권의 사이버 리스크 증가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및 핀테크 등 금융산업의 IT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공격 대상이 다원화되고 있다.
대형은행은 총 예산의 4%를 사이버 보안을 위해 쓰는 반면 소형은행은 예산을 거의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 2배 취약한 것도 문제다.
최근 사이버 리스크는 ▲급격하고 빠른 진화 ▲익명성 ▲비용 및 발생가능성 예측 불가 ▲시스템 리스크화 ▲시장실패 가능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모바일, 소액결제 등 신기술의 금융업권 도입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사이버 리스크 관리는 금융업권의 주요 업무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대상과 방법도 점차 다양해지며 국가간, 금융회사간 협력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IT가 동반되는 신사업 추진 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인 사항임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직원 및 금융소비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 인적오류(Human Error)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