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의 허와 실…사이버 리스크 증가세

2018-08-31 08:02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인터넷 뱅킹 보급 이후 금융산업의 IT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금융업권의 사이버 리스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30일 발표한 '금융업권의 사이버 리스크 증가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및 핀테크 등 금융산업의 IT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공격 대상이 다원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이버 공격이 글로벌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비용 및 인력 등 자원 부족으로 보안 시스템이 미비한 소형은행이나 제3국 은행으로 공격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대형은행은 총 예산의 4%를 사이버 보안을 위해 쓰는 반면 소형은행은 예산을 거의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 2배 취약한 것도 문제다.

최근 사이버 리스크는 ▲급격하고 빠른 진화 ▲익명성 ▲비용 및 발생가능성 예측 불가 ▲시스템 리스크화 ▲시장실패 가능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모바일, 소액결제 등 신기술의 금융업권 도입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사이버 리스크 관리는 금융업권의 주요 업무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대상과 방법도 점차 다양해지며 국가간, 금융회사간 협력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IT가 동반되는 신사업 추진 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인 사항임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직원 및 금융소비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 인적오류(Human Error)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