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롤) 경기가 27일부터 시작됐다. 롤 최강자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과 ‘스코어’ 고동빈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열린 베트남과의 8강 조별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앞서 ‘e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롤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이 커졌고, 자연스레 선수들의 군 면제에도 관심이 쏠렸다.
e스포츠는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이때부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첫 승 소식에 “역시 게임 강국, 대한민국”, “역시 페이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일부 누리꾼은 롤 게임의 공중파 중계에 “공중파에서 롤 중계가 되다니,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