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종환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북 단일팀 조정 경기를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관람한 뒤 연합뉴스 등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며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 장관은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정과 카누 단일팀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 도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