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도종환 장관 “2020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논의”

2018-08-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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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조정 경기장에서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종환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북 단일팀 조정 경기를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관람한 뒤 연합뉴스 등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며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하나로 뭉쳤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계올림픽에서는 단일팀을 구성한 적이 없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되면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다.

덧붙여 도 장관은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정과 카누 단일팀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 도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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