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는 22일 열린 제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및 신곡·장암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국토부가 고시한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은 의정부를 통과한 노선은 단선 철도와 탑석역 하나만 설치된다"며 "이는 신곡·장암지구와 입주중인 민락2·고산지구에 거주할 24만명 시민의 불편사항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회는 "현재 인구와 수요만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지역균형 발전, 대중교통 확충 등 정책적으로 장래의 수요, 가치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며 "도로사정으로는 택지개발지구 등 교통수요가 증가에 따른 교통처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7호선 연장이 이뤄진다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내 지역발전 불균형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당장 경제성 논리에 감안할지라도 기존 간이역인 장암역을 이전하거나 민락2지구 경우 노선만이라도 우선 변경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에 역을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토부장관과 기획재정부장관, 경기도지사, 의정부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