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딥 체인지' 발전시킨다...'2018 이천포럼' 개최

2018-08-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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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까지 나흘간 포럼에 SK 임직원과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630여명 참석

최태원(오른쪽 첫째) SK 회장이 20일 '이천포럼'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 회장이 SK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만든 '이천포럼'이 20일 개막했다. 이천포럼은 SK 임직원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산업, 기술, 경제, 사회에 대해 토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의 이해'를 주제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개막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대표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K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을 포함한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 모든 분들과 같이할 때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라고 생각해 올해는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SK는 포럼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등 경영 방침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를 높일 방침이다. 최 회장도 올해를 딥 체인지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SK 각 계열사는 이를 경영에 접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딥체인지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기존의 사업 방식과 사고를 바꿔야 한다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경영철학이다.

이천포럼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포럼에는 SK그룹 임직원 등 6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90여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사회 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을 주제로 포럼 기간 동안 강연과 토론을 통해 향후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 첫날에는 △대전환기 글로벌 기업의 가치경영 △미래를 바꿀 기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주제로 3개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조너선 워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더글러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강연, 대담을 진행했다.

둘째 날부터는 경기도 이천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 연구소로 옮겨 사회 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사흘간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21일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박명규 서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하는 사회혁신 분야 세션이 열린다. 22일에는 김용대 KAIST 교수,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 김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하는 과학기술 혁신 분야 세션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정구현 연세대 명예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정재호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분야 세션이 잇따라 열린다.

SK관계자는 "SK 구성원들이 외부 사회변화, 기술혁신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혁신과 우리 사회 발전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자리"라며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을 키우고 이를 통해 각 계열사별로 딥체인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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