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20년간 가족과 연락 끊고 살아…사망 시점은?

2018-08-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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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일 전후로 살해된 듯"

[사진=연합뉴스]


서울대공원에서 50대 초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망 시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명세를 확인한 결과, 지난 10일 전후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 이때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최근 A씨와 전화 통화를 한 인물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 측은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를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선별 중이며,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여 년 전 집을 떠났던 A씨는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주소지로 등록된 경기도의 한 식당은 수년 전 일했던 곳으로 알려져 생전 거주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절단된 채 발견된 A씨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나 백골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측은 "시신의 신원이 나온 만큼 그 주변에서부터 꼼꼼히 수사해 이른 시간 내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공원 50대 초반 남성 시신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이면 매년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 아닌가. 이제 축제는 끝. 주차장 근처에 유기했다니 근처 차량 블랙박스, 서울대공원 내 cctv 뒤지면 의외로 범인은 쉽게 잡을 것 같다. 피해자 신원도 어제 바로 지문검식으로 확인되었다더만. 빨리 잡혀야지 아니면 서울대공원 망함. 저길 무서워 누가 가냐(or***)" "나 18일날 서울대공원 가서 악취난다고 했었는데... 저기인 듯.... 소름 돋는다(qo***)"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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