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터키 리라화 반등에 안도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2포인트(0.45%) 상승한 25,29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3포인트(0.64%) 오른 2,83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9포인트(0.65%) 상승한 7,870.89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리라화 급락에 따른 불안이 다른 신흥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됐다. 인도 루피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페소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렸으나 약세를 멈추지 못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리라 반등에도 불구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1% 내린 3,409.4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2,358.8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40% 하락한 7,611.64를 기록했고,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16% 내린 5,403.41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