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연안부두에 계류되어 있던 예인선 A호(324톤)가 지난 6일 원인미상으로 침수되면서 선체가 기울어져 기름이 계속 유출되면서 일주일째 방제작업 중이다.
방제에 동원된 해양경찰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37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기온 속에 방제복을 입고 기름 냄새를 맡아 두통 등을 호소하면서도 8일째 해상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상 방제는 현재 80% 이상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편, 예인선 A호는 1975년 3월 일본에서 건조, 2006년 중고선으로 국내에 도입돼 선령이 43년을 넘었으며, 연안부두에 계류된 상태로 선박 관리자에 관리 일체가 위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