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원산도전담의용소방대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경 오천면 원산도리 선촌항에 정박되어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원산도 선촌항 앞에 선체 정비를 위해 정박되어있는 어선 엔진 후미 쪽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내용으로, 소방력의 사각지대인 도서지역 화재로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방희 원산도전담의용소방대장은 “보령시 지역적 특성상 도서지역이 많아 소방력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하는데, 대원들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신속한 현장 활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고장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소방서는 관내 도서지역에 4개대, 75명의 의용소방대원과 5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해 도서지역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