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이 원하는 머스트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임다영 '배러댄유' 대표는 13일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며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배러댄유를 창업하기 전에 다른 쇼핑몰에서 상품기획자(MD)로 활약했다. 이때 상품 기획의 세부적인 기술과 함께 우리나라 쇼핑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나에게 좋은 옷이 고객들에게도 좋은 옷'이라는 마인드로 매일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임 대표는 "샘플 떼오는 것부터 촬영, 배송, 고객관리 등 모든 업무를 혼자해야 한다는 게 벅찼다"며 "초기자본이 턱없이 부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진 배러댄유 업무를, 저녁엔 아르바이트를, 새벽엔 동대문으로 사입을 나갔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서 몸이 정말 부서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매일 바쁜 일정 탓에 건강이 많이 나빠져 병원도 자주 갔다"면서도 "어렵게 시작한 사업이고 지금 이 시련만 잘 버티면 해 뜰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객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단골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온라인 상에서는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통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는 옷의 질감이나, 색상 등을 보고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배러댄유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