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법적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날이다.
이날 이후 위안부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민간단체들은 2012년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세계 여성단체들은 이듬해부터 매년 8월 14일 위안부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