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넷마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3%, 16.2% 감소한 5008억원, 622억원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인건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예상 수준이었다"며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규모 확대 여부가 전체 비용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점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올해 안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시시점은 빨라도 4분기 말 정도로 당초 예상 보다 늦춰졌다.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황승택 연구원은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즈'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BTS 월드'의 출시가 연내 이뤄질 것"이라며 "흥행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