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최대 600만원 할인... '대중화 박차'

 

LG전자 모델들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자사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격 인하에 돌입하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올레드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55인치형 올레드 TV(모델명: 55B8C/55B8F)는 기존보다 30만원 낮춰, 209만원에 판매된다. 2013년 LG전자가 첫 양산에 들어간 55인치형 올레드 TV는 당시 1500만원에 달했다. 5년만에 86%나 가격을 낮춘 것이다.

대형 올레드 TV도 파격적으로 할인한다. 77인치형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77W8W)’의 경우 기존보다 600만원 싼 1700만원에 살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풀세트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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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LG전자는 업계에서 올레드 TV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레드 TV 세계 시장 규모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레드 TV의 판매량은 2013년 30만대에서 올해 약 2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5년 만에 8배로 시장이 커진 것이다.

2022년에는 935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판매가 늘어나면서 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거둔 TV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올레드 TV로 벌어들였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담당은 “차원이 다른 화질에 AI(인공지능) 기능까지 더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