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복합제 인기…제약사도 앞다퉈 개발

2018-07-27 07:56
  • 글자크기 설정

삼진제약 ‘뉴스타틴티에스’, CJ헬스케어 ‘아토메트서방정’ 출시

[사진=삼진제약, CJ헬스케어 제공 ]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2가지 이상 겪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여러 질환에 효과적인 복합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삼진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치료제인 ‘뉴스타틴-티에스(Neustatin-TS)’를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뉴스타틴티에스는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성분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조합해 만든 제품이다.

삼진제약은 고혈압 2제 복합제 ‘에이알비엑스지’와 ‘에이알비티에스’를 출시한 바 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듀스틴’정도 갖고 있다.

CJ헬스케어도 같은 날 고지혈증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아토메트서방정’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역시 8월부터 처방가능하다.

아토메트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성분이 더해진 복합제다. 메트포르민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를 위한 병용대체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이러한 만성질환 복합치료제는 복용 약제 수를 줄일 수 있어 여러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4월 공개한 ‘고혈압팩트시트’에 따르면, 2016년 해당 세 가지 만성질환 중 두 개 이상 치료받는 사람은 약 539만명에 달했다.

이 중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같이 치료 받는 경우가 약 26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2년 전체 고혈압 환자 중 9.1%만 고지혈증을 함께 갖고 있었지만, 2016년에는 31.9%로 늘어났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뉴스타틴티에스는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치료옵션을 충족시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아토메트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동반되는 고지혈증을 함께 치료 가능하도록 공략한 제품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며 “의료진 대상 전국 심포지엄을 통해 처방 트렌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