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적극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강 장관은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께서 남북대화를 도우려는 의지를 보여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양자관계 발전 및 한-아세안 협력 증진,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강 장관은 회담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의 봄을 가져온 것처럼 아시안게임이 국제 스포츠 경기를 통한 평화의 제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강 장관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계기에 격상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