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폭식을 조장하는 '먹는 방송'을 규제하겠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굳이 그런 것까지 규제를 해야 하냐" "먹방이랑 비만율은 별개 아닌가" '먹방은 대리만족이고, 방송을 보는 사람도 내 자유다" "말도 안 된다" "먹방 규제 하면 스트레스 해소 못할 듯" '나라에서 이제 먹는 것까지 간섭하냐" "밥 많이 먹는 것도 죄인가" "자기 돈 주고 자기가 먹겠다는데 왜 그게 문제가 되냐" "너무한다 진짜"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권덕철 차관 주재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교육부 등 관계부처(9개 부·처·청)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도비만 인구 비율은 2016년 5.3%에서 2030년 9.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006년 4조8천억원에서 2015년 9조2천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했고,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0%로 OECD 평균 25.6%보다 높은 상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 강화 및 건강한 식품 소비 유도, 신체활동 활성화 및 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고도비만자 적극 치료 및 비만관리 지원 강화, 대국민 인식 개선 및 과학적 기반 구축 4개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2022년 비만율 41.5%(추정)를, 2016년 수준인 34.8%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