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익 439억...6분기 연속 흑자

2018-07-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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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3조원 수주..."하반기 이후 외형 회복·실적개선 지속 기대"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4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3486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4.4% 급증하며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손익점검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외형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도 나아졌다. 2분기 수주 실적은 1조7895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6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8조5000억원의 70%를 넘어선 것이다.

상반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UAE CFP(원유처리시설), UAE WHRP(폐열 회수처리시설), 베트남 롱손 HDPE·PP(고밀도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이 포함됐다.

총 수주 잔고(2분기말 기준)는 13조8000억원으로 늘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프로젝트 손익 관리에 집중한 결과 완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손익개선 노력을 다하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 역량을 집중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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