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26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를 열고 아동수당 복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지급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은 시장은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 안재진 가천대 교수의 ‘아동수당의 지역화폐를 통한 실험’, 강남훈 한신대 교수의 ‘아동수당과 지역화폐 그리고 미래경제에 대한 영향’ 등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학부모 대표, 청중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동수당은 당초 지류상품권(성남사랑상품권)을 매달 수령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수령과정의 불편함과 상품권 가맹점이 7000여개 소 밖에 되지 않아 사용상의 불편함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카드형 상품권으로 개선해 지급하는 방식이 논의돼 왔다.
다만, 카드형 상품권 중 개인 계좌와 연동되는 체크카드 방식 또는 충전식 선불형카드 중 장단점 비교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에만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 아동수당을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대상 모두에게 지급하고, 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인센티브 10%(1만원)을 추가, 총 11만원을 지급한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한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