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일원에서 8월 10~11일(1차), 9월 7~8일(2차) 두 차례 열리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 참여 열기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7월 25일 시작된 1차 야행 프로그램의 사전예약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일부 프로그램이 매진됐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과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이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은 전문해설사가 운전하는 자전거 택시를 타고 수원화성 야경을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10~11일)은 미디어아트로 장식된 화성행궁과 무형문화재 장인의 창호 작품 전시, 살풀이춤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하루 3회 진행되고 관람료는 없다. 회당 선착순 1000매(1인 최대 4매) 신청 할 수 있다.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성행궁의 야경을 감상하고, 수원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화재 야행투어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축제·행사·교육>수원문화제야행>사전예약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2차 야행의 사전예약은 8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박득순 수원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장은 “수원야행에는 사전예약 프로그램 말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면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예약이 끝난 프로그램 중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를 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 중 하나로, 밤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문화재 곳곳을 여행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시간표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