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번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이 전날 인가·고시됐다. 201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만의 결실이다.
대상지는 천호동 423-76번지 일대 2만3266㎡ 규모로 현재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앞서 2014년 추진위원회 승인 및 2016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0월 서울시 건축·교통심의를 통과했다.
계획(안)을 보면 지상 15~25층 8개 동에, 모두 535가구(임대 45가구 포함)의 단지가 건립된다. 인구 증가로 인한 도로와 녹지 등 여러 인프라도 함께 조성해 주민편의 증진 및 환경개선을 도모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동의 대규모 도시환경 개선은 오랜 기간 불편을 견뎌온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할 것"이라며 "낙후 이미지 탈피와 함께 자치구 도시경쟁력 확보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