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공사는 24일 본사에서 조성완 사장과 현진무 노조위원장이 함께 한 가운데 남성의 가사와 육아 분담 실천을 위한 '앞장 캠페인'을 개최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참여인증 영상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파란색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캠페인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올해 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춘희 세종시장, 김상희 국회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조 사장은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에 이어 13번째 참가자다.
조 사장은 "최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일가양득(一家兩得)'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경영의 핵심과제가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남성들도 가사와 육아의 도우미가 아니라, 책임 있는 주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다음 주자로 조종묵 소방청장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