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에 ㈜LG화학과 한일화학공업㈜이 입주하는 등 앞으로 기업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지난 달 29일부터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 적용되면서 입주기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이 대폭 상향된 결과다.
㈜LG화학의 입주계약이 마무리되면 석문산단 분양율은 기존 25%에 31%로 오른다. 고용인원도 약 200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의 이번 투자엔 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한 몫 했다.
시는 지난 4월 ㈜LG화학이 공장 신설투자를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라는 동향을 포착해 5월부터 본사를 방문, 투자입지 여건을 설명하는 등 첨단소재산업의 유치의사를 적극 표명해 왔다.
지난 달 29일 심병섭 부시장이 직접 ㈜LG화학 본사를 방문해 투자 상담과 사업설명을 진행한데 이어, 김홍장 시장도 이달 6일 ㈜LG화학 관계자를 시청으로 초청했다.
초청한 자리에선 조기착공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투자유치에 힘을 보탰고 마침내 LG화학은 석문산단의 지원우대지역 지정 이후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혜택을 받는 최초의 입주기업이 됐다.
시와 충남도, ㈜LG화학은 오는 10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오는 12월 착공한다.
시 관계자는 "㈜LG화학, 한일화학공업㈜의 석문산단 입주 결정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의 투자문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황해 물류거점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복선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넓은 산업단지의 풍부한 인프라는 투자 일 번지 당진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화학공업㈜도 석문산단에 500억을 투자해 8만2863㎡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입주계약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