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7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중순까지 수지구 상현동 산55-1 일대 심곡서원에서 손골성지에 이르는 11km의 광교산 너울길(산책로)을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간은 심곡서원~조광조 묘역~매봉약수터~천년약수터~서봉사지~법륜사~손골성지다.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등을 세우고 데크난간과 야자매트 등을 설치한다. 또 일부 구간엔 초화류를 심어 꽃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광교산 너울길 정비를 시작으로 수원시와 협력해 너울길과 인접 등산로 등을 이어 광교산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법화산, 함박산, 정광산 등에도 지역 특성을 살린 등산‧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조성된 임도 등산로 너울길을 잘 활용해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숲길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