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 밝혔다.
EU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 제품에 무역관세를 부과하자 EU 시장으로 여러나라의 철강 제품이 몰려들어 EU 철강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말스트롬(Cecilia Malmström)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급증하는 수입물량으로부터 EU의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잠정적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철강 수입 흐름을 주시할 것이며, 내년초에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이프가드는 일단 최대 200일 동안 효력을 발휘하게 되며, 관계된 모든 이익 당사자들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 이후 EU는 이같은 제안을 종합해 2019년 초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