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었다. 무서운 더위 속 어린이집 차량 안에 방치됐던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4살 여아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사고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인근 주민은 "엄마가 혼절하기 직전까지 우는 것을 봤어요. 내가 어떻게 표현해요. 자식 키우는 입장은 다 똑같아요. 기가 막히죠"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