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PD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고인이 된 두 PD의 1주기 추모제를 열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언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언론정보학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김해영·노웅래·이상돈·추혜선 국회의원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PD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TV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 편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독립PD협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박환성 PD가 방송사의 갑질과 적폐를 고발하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방송제작 현실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며 "방송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막강한 카르텔을 형성한 채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고인들의 유족과 한국독립PD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관계자,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