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新북방정책 속도…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재개관

2018-07-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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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공사 끝에 재개관…러시아 전역에서 롯데호텔 4곳 운영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전경 [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가 남북평화 협력 시대를 맞아 신북방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호텔부문도 발빠르게 변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롯데의 신북방정책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해외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최근 롯데는 각 계열사 임원급으로 북방TF를 구성, 북한·러시아·중국 동북3성 진출을 연구하고 있다.
송용덕 호텔·서비스부문장(부회장)이 이끄는 롯데호텔은 아시아와 유럽의 매력이 공존하는 러시아 최대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를 19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송 부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100여명의 경제인사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12월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유일한 5성급 호텔인 현대호텔(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의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의 인수를 최종 마무리 지었다. 이후 약 3개월간 리브랜딩한 끝에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로 재개관하게 됐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러시아 지역에서만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마라, 블라디보스토크 등 4개 주요 도시에 호텔을 운영하게 됐으며, 전 세계 30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체인호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블라디보스토크 유일의 5성급 호텔로, 객실 153실, 레스토랑 3개, 연회장 4개,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세계 각국의 국빈과 최정상의 VIP를 위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포함해 로얄 스위트, 슈페리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등 총 8가지 타입의 객실이 준비돼 있다.
한식당 해금강에서는 캐쥬얼한 한식을 선보이고 2층에는 카페 랑데뷰를, 호텔 최상층인 12층에는 스카이바 퍼시픽을 운영한다.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다양한 운동 기구가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 피로 해소와 안정을 돕는 마사지 프로그램 및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시내 중심부에 있는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는 아르바트 거리, 해양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1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과는 40㎞ 거리로, 차량으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리브랜딩 오픈을 앞두고 블라디보스토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처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고객 감동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퀄리티를 향상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 많은 분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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