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김병만이 화성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병만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제작발표회에서 정글을 가는 것과 화성을 가는 것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정글은 숨을 쉴 수가 있다. 하지만 그곳은 먹을 수 있는데 숨을 못 쉰다. 실제 우주선 안에 뭘 먹을 수 있는 건 지구이기 때문에 먹는거지만 실제로는 길게 60일간을 누워서 생활하더라”며 “저는 화성 안 간다. 언젠가는 인간이 화성에 가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데이터를 뽑는 것에 0.001%를 위해 해오라면 하겠지만 이번에 가서 느낀거지만 정말 화성을 가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인간이 아니다. 정말 존경스럽다”고 손사래 쳤다.
이어 “우주복을 벗었을 때 내가 몇 초만에 사라질까 하는 두려움이 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시 화성을 가게 된다면 무얼 챙겨갈거냐는 질문에는 “하지원, 닉쿤, 세정이를 데리고 가고 싶다”며 “일주일 동안 정말 값졌다. 하지만 이 곳은 좁은 공간에서 옆에 방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심리 상태를 읽게 된다. 짧은 일주일이었지만 다른 곳에서 생활한 것보다 서로를 더 잘 알아서 이 분들 아니면 다시는 못 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 픽션이 아닌 팩트를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 SF 리얼리티 예능이다. ‘갈릴레오’를 이끌고 갈 주인공은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이다. 이들은 지난 6월, MDRS 196기로서 ‘화성에서의 생존’에 도전하고 돌아왔다.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tvN을 통해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