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이서원(21)이 첫 공판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하자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심신 미약하신데 추행하고 협박하나요?" "복귀는 절대 꿈도 꾸지마라" '뻔뻔하다" '반성은 하긴 하는거냐" "피해 당한 사람 생각은 해봤니" "대한민국 법 전부 뜯어고쳐야 된다" "수사 제대로 해라" '세상이 무섭다"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서원 측 변호인은 "사건에 대해서는 DNA가 검출됐고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범죄사실은 인정한다. 변명할 수 없고,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빈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피해자들 일부 주장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양형을 다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서원 측은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여성 연예인 A씨의 집에서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추행 피해 직후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 했고, 이씨는 B씨가 도착해 자신을 깨우자 주방 흉기를 B씨 목에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도 받는다.
한편, 이서원은 '병원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KBS2 ‘뮤직뱅크’ MC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이서원의 다음 재판 기일은 9월 6일 오후 5시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