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의 주연작 영화 ‘퍼즐’이 ‘2018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제32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Fukuoka Asian Film Festival)'에서 영화 ‘퍼즐’이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퍼즐’은 이번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뿐 아니라 지난 3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렸던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Yubari international fantastic Festival)' 오프 시어터 경쟁 부문에도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지승현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퍼즐’은 청년 멘토로 주목받으며 남 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지승현 분)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이세미 분)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 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지승현은 ‘퍼즐’에서 어느 날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어버린 도준 역을 맡아 모든 것을 다 잃고 점차 무너져가는 한 남자의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강렬한 액션까지 폭넓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지승현은 이번 수상에 “추운 날씨에 함께 강행군을 펼치며 ‘퍼즐’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퍼즐’이 큰 예산의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크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무척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승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판사판’, 영화 ‘보통사람’ ‘퍼즐’ 등에 출연해 안정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tvN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첫 회에서 독립군 이완익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한 의열단 단원 송영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승현은 영화 ‘퍼즐’에 이어 차기작으로 영화 ‘이웃사촌’ ‘검객’ ‘사바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에 주인공으로도 캐스팅돼 촬영 중에 있으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