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년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사회를 맡았다.
대상 트로피는 '굿파트너' 장나라에게 주어졌다.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7.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 15.2%로 막을 내렸다.
'굿파트너'의 수장인 장나라는 무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안게 됐다. 지난 2011년 '동안미녀', 2017년 '고백부부', 2019년 'VIP'로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대상'은 받지 못했다.
이어 "드라마의 기둥,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씨가 있어서 제가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제게도 드라마에도 복덩이다. 그리고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아해 주는 제 남편 많이 사랑한다. (연기를 한 지) 20년쯤 된 것 같다. 오랜 시간 응원해 준 팬들 고맙다. 더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이 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저를 좋아하고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겠다"라고 인사했다.
'굿파트너'는 대상 외에도 청소년 연기상(유나), 조연상(지승현), 최우수 연기(남지현), 베스트 팀워크상 등 다양한 부문의 트로피를 받아갔다.
'굿파트너'와 함께 치열하게 경쟁한 '지옥에서 온 판사'도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주인공 박신혜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21년 전에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 아역상을 받았었다. 21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제가 언제까지 이 직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저의 변화를 너무 시원하고 즐겁게 받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보였다.
연기 최우수상은 '지옥에서 온 판타'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 '열혈사제2' 남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가 받았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커넥션'에게 돌아갔다. 김문교 PD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제 실수로 다 전달드리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후회도 많이 했다. 저라는 짐을 안고도 좋은 여기 보여주신 모든 배우분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고 싶다. 이현 작가님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2024 SBS 연기대상' 전체 수상자(작)이다
▲신인 연기상=강상준 김신비 김민주 최유주
▲청소년 연기상=문우진 유나
▲신스틸러상=고규필 안창환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김인권 지승현 김재화 김혜화
▲조연상 시즌제=서현우 심이영
▲조연상 미니시리즈 액션=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이규한 한재이
▲베스트 커플상=박신혜 김재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준한 표지훈 김아영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우수 연기상=박지현 곽시양
▲시즌제 우수 연기=김성균 성준 김형서 이유비
▲공로상=김영옥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최우수연기상=김재영 남지현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최우수연기상=안보현 전미도
▲시즌제 최우수 연기상 =김남길 이하늬
▲올해의 드라마= '커넥션'
▲디렉터즈 어워드=박신혜
▲대상=장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