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 중 이번을 포함한 야적장에서 발견된 건 4건이다. 모두 검역본부 항만 예찰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지점 주변 5m 내에는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점성페인트로 방어막을 설치했다.
주위(200m×2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소독 후 반출토록 했다.
7일에는 환경부‧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올해 6월 평택항 및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래 전국 42개 국제공항‧항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우려지역에 대한 육안정밀조사, 독먹이 살포, 예찰트랩 확대 등 철저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