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도 델리에 화물기 신규 취항

2018-07-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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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주 3회 인도 델리에 보잉 777F 화물기 취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 맞춰 화물기 투입 결정

대한항공 화물기.[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17일 인도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보잉 777F 화물기를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 맞추어 인천~델리 노선에 주 3회 화물기를 투입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과 인천~델리 노선에 여객기를 각각 주 3회, 주 5회씩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는 인천에서 저녁 11시 10분 출발,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다음날 아침 6시 15분 인도 델리에 도착하고, 다시 델리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델리로 가는 항공 화물은 한국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전자제품 생산 부자재 및 통신설비 부자재 등이며, 델리에서는 구주로 가는 품목은 전자제품 완제품, 의류, 가죽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보잉 777F 화물기는 동체가 가볍고 연료 효율이 우수한 차세대 기종으로 한번 연료를 채우면 9천km 이상 운항할 수 있고, 100톤 이상의 화물 탑재가 가능해 유럽 등 장거리 화물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 발 인도 행 항공화물 수요가 최근 3년간 연 평균 6.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며 “이번 인도 취항을 통해 신규 수요 확보는 물론, 화물기 노선을 최적화 함으로써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 777F, 보잉 747-8F 등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물기를 중심으로 기단을 운영하여 고객 서비스에 부응하고 있으며 신규 도입하는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를 활용해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항공화물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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