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의 인수위원회 성격인 새로운 경남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정책으로 인한 각종 법정·의무적 부담경비의 연체 등으로 도의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은진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채무제로' 정책 평가와 김경수 도정의 재정정책 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지난 도정의 재정운용과 현재의 재정 상황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홍 전 지사의 채무제로 정책으로 인한 각종 법정·의무적 부담경비의 연체 등으로 도의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고용·산업위기대응지역 지원 등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7월 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예산 편성작업을 하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